제목: 참 좋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때다 (출17:8-16)
오늘날 기독교는 양적으로는 성장하였지만 참 좋은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끌려 교회를 형식적으로 다니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교인 수가 아니라 진리를 깨닫고, 사리사욕을 버리며, 서로 사랑하고, 마지막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인 교회이다.
본문 말씀에 등장하는 싸움은 그 승패가 어떤 전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손이 들려 있는가 아닌가에 싸움의 승패가 달려 있었다. 또한, 일치한 마음과 일치한 행동으로 지도자 모세를 중심해서 하나님의 역사 안에 하나같이 움직일 때, 싸움의 승리를 이끌어 냈던 것을 알 수 있다.
1) 참 좋은 지도자로 살 때다.
본문에 등장하는 참 좋은 지도자는 모세이다. 모세가 참 좋은 지도자라고 해서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모세에게는 두 가지 치명적인 잘못이 있었는데, 그 하나는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한 것과 또 한 가지 잘못은 하나님께서 반석을 가리켜 물이 나오게 하라고 하셨을 때, 그 명령을 어기고 반석을 친 것이다. 이로 인해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다.
참 좋은 지도자의 자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출17:9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의 말씀을 보면 모세의 손에 있는 지팡이를 가리켜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하였는데, 바로 모세 자신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다는 것이 참 좋은 지도자의 자격인 것이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지팡이란 계11:1에 등장하는 지팡이와 일치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참 좋은 지도자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준을 잡고, 고난과 희생이 따른다 해도 그 말씀의 지팡이를 놓지 않는 지도자이며,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을 과감히 전달할 수 있는 지도자가 바로 참 좋은 지도자인 것이다.
2) 참 좋은 동역자로 살 때다.
본문에 등장하는 참 좋은 동역자는 여호수아이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목숨을 걸고 최전방에 나아가 싸울 수 있었다. 어떠한 핑곗거리를 찾지 않고 물러서지 않을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용기와 담력을 주셨고, 그 명령을 따를 때 싸움의 승리를 가져왔던 것이다.
모세의 동역자로 순종한 여호수아는 때가 되자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히브리민족을 이끄는 참 좋은 지도자의 길을 갔고, 하나님은 이런 여호수아에게 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수1:5-9와 같은 말씀을 주셨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 위험부담이 크면 큰 만큼 또한 받게 되는 복도 크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3) 참 좋은 협력자로 살 때다.
이 싸움에서 협력자를 찾는다면 모세의 손을 양쪽에서 받쳐 든 아론과 훌을 들 수 있다. 만약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받쳐 들지 않고 자신의 손을 들었다면 싸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모든 사명을 다 주시지는 않는다. 각자에게 자신의 달란트대로 사명을 골고루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 좋은 협력자는 자기의 위치를 바로 깨닫고 처신을 바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4) 참 좋은 후원자로 살 때다.
참 좋은 후원자는 모세가 앉아 있었던 돌을 들 수 있다. 돌은 비록 생명체는 아니지만 여기서 깨달아야 하는 것은 돌처럼 어떤 조건 없이 생색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 즉 그 시대의 지도자를 평안하게 모실 수 있는 사람이다.
5) 참 좋은 봉사자로 살 때다.
말씀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분명 그 시대에도 봉사자가 있었음은 틀림없다. 전투에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과 무기를 공급하며 봉사했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어디서든지 이름 없이 수고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곳에는 승리가 있게 된다.
우리 시대에도 이 다섯 부류의 사람들이 일치한 마음을 받아 일치한 행동을 할 때, 여호와 닛시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결론: 참 좋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명 감당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