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릿돌을 놓던 날의 축복. (학2:18-23)
메데와 파사가 동맹하여 바벨론을 망하게 하고 파사 왕 다리오가 바벨론에 칠십년 동안 포로로 잡혀있던 이스라엘 민족을 돌아가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리오왕 2년 9월 24일에 스룹바벨 성전건축을 위하여 머릿돌을 놓았다.
우리가 그 날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
학1:13-14절에 스룹바벨 성전을 건축하게 하기 위하여 선지자 학개와 대제사장 여호수아, 총독 스룹바벨, 그리고 모든 백성이 마음을 흥분시키셨으니 이는 그 마음에 격동을 주신 것이다.
학개는 영적인 지도자며 여호수아는 종교적으로 정신적인 지도자며 스룹바벨은 정치적으로 육적인 지도자인데 이 세 사람이 하나가 되어 무너진 스룹바벨 성전 터를 다듬어 놓고 그곳에 머릿돌을 가져다 놓았다.
스가랴 선지자도 학개 선지자도 동시대 사람인데 스가랴서의 말씀도 함께 참고하여 보면 스룹바벨 성전 건축의 역사가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솔로몬 성전은 이스라엘의 대단한 부흥과 함께 다윗 왕이 많은 것들을 준비하여 놓고 그 아들 솔로몬이 지었다.
그러나 스룹바벨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이 칠십년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에 성전 터는 잡초가 무성하고 짐승이 거하며 갖추어진 것이나 가진 것이 전혀 없던 때이다.
또한 그 민족이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하여 성전 짓기 위하여 준비해 놓은 나무들을 몰래 가져다가 자신들의 판벽한 집을 지었고 성전 지을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여호와가 이 일에 진노하셔서 전대는 구멍 뚫어진 것같이 하여 다 흘러가게 하시고 농사를 지으면 한재와 바람 등을 이용하여 수확이 없게 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가 지도자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그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니 그들이 성전 짓는 그 일에 격동 받아 다른 일은 생각하지 않고 성전 짓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솔로몬 성전은 다윗이 다 준비하여 놓은 것으로 어려움 없이 지은 것이라면 스룹바벨 성전은 그 민족이 모두 힘을 합하여 지었기에 더 큰 역사였던 것이다.
학2:3절의 말씀을 보면 솔로몬 성전의 화려함과 영화를 보았던 사람들의 눈에는 스룹바벨 성전이 보잘것없어 보였으나
학2:7-9절에 이전 영광보다 나중 영광이 더 크리라고 하셨다.
우리 시대에 주의 종들이 앞 다투어 성전을 크고 아름답게 지으려고 하지만 성전의 크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전의 크기가 상관없이 하나님이 그 성전에 계시냐 안계시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두 세 사람이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그곳에 함께 하신다고 하였으니 사람의 생각과 다른 것이다.
1) 머릿돌을 놓고 성전이 이루어지는 축복. (슥4:6-7)
학개 선지자는 다리오 왕 2년 9월 24일에 머릿돌을 놓았다고 말씀하였고 스가랴 선지자는 그 후의 역사를 말하였다.
성경에서는 돌은 예수님을 표현한 것으로 고전10:1-4, 사33:16절의 말씀을 근거하면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말씀하고 있다.
마7장에서도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라고 하였다.
반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지만 말씀에서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버린돌과 머릿돌, 뜨인돌이다.
버린돌이라고 하는 것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 십자가 지신 말씀과 진리다.
사28:16절에서는 시험한 돌이라고 하였고 마21:42절에서는 건축자가 못쓴다고 버린돌이라고 하였다.
머릿돌이란 천년왕국 건설하실 예수님, 천년왕국 건설하실 말씀과 진리다.
사28:16절에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라고 하였고
마21:42절에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하였고
슥4:7절에도 머릿돌이라고 하였다.
뜨인돌이란 심판주 예수님이다.
단2:34-35, 44-45절에 다니엘 선지자는 심판주 예수님이 뜨인 돌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온 세계에 가득하여 질것을 예언하였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버린돌 예수님만을 알고 믿어왔지만 이제는 머릿돌 되시는 예수님, 뜨인돌 되시는 예수님도 믿어야 하는데 이는 천년왕국을 이루시는 말씀과 진리, 그리고 심판하시는 말씀과 진리 또한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 당시에 히브리민족이 놓았던 머릿돌은 실제 돌이지만 우리는 머릿돌 되시는 천년왕국 건설하실 예수님, 즉 말씀과 진리를 우리의 심령 안에 놓아야 한다.
그럴 때에 심령에 성전이 말씀과 진리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은혜시대에는 유형적인 성전을 이루기 위한 목적을 가졌다면
환난시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심령에 성전을 위한 목적을 가져야 한다.
유형적인 성전을 아무리 아름답게 지었다 하여도 심령에 성전을 이루지 못하면 그 심령에 공허하고 컬컬하고 답답하고 곤고하고 곤비하여지게 되는 것이다.
머릿돌을 심령에 놓을 때에 큰 산이 무너진다고 하였으니 큰 산이란 우리의 심령 속에 있는 큰 교만, 자아다.
여기서 말하는 교만은 도덕적 교만을 말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교만, 즉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교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교만이며 이는 심판받을 교만이다.
심령의 성전을 이루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고전3:16, 슥4:2, 계1:20, 계11:1절에서 심령의 성전을 이루시는 역사와 축복을 말씀하였으며 우리의 심령에 성전이 이루어지면 심령에 변화, 성품에 변화,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
머릿돌을 심령에 놓으면 은총, 은총이 있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으니 은총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와 특별한 사랑이다.
이 은총을 모세, 사무엘, 다니엘, 스룹바벨 같은 사람들이 받았으니 우리가 이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심령에 머릿돌 되시는 말씀과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머릿돌을 놓고 은총이 내리면서 그들이 그 때부터 나무와 돌 등을 가져다가 하루하루 성전을 완성해 갔듯이
우리의 심령에 성전도 벽돌 하나하나 쌓여 벽을 이루듯 말씀과 진리가 하나하나 쌓여서 신으로 되는 역사를 통해서 심령에 성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2) 임마누엘 역사로 스스로 굳세지는 축복. (학2:3-4)
임마누엘 역사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역사다.
머릿돌을 놓기 전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듯 하였으나 머릿돌을 놓자마자 성전을 짓도록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역사가 일어났다.
스스로 굳세진다고 하는 것은 자립적인 신앙이다.
전에는 성전 짓자고 지도자들이 말하여도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도리어 성전 짓기 위하여 가져다 놓은 나무를 훔쳐다가 자신들의 집을 지었다.
그러나 머릿돌을 놓고 임마누엘 역사가 일어나면서 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재능에 따라 성전 짓는 일에 열심을 내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우리를 자립적인 신앙으로 만들어 주신다.
3) 인을 삼아 종으로 택하시는 축복. (학2:23)
인을 삼으신다는 것은 겔9:3-6, 계7:1-4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인을 쳐서 종으로 택하시는 축복이다.
요6:27절에서도 예수님도 하나님의 인치신자라고 하였다.
4) 은도 내것이요, 금도 내것이 되는 축복. (학2:7-8)
은도 내것이요, 금도 내것이라고 하신 것은 모든 물질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신이 가지고 있기에 그것이 내것이라고 하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것은 하나도 없으며 자신의 몸까지도 그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것으로 사는 사람은 늘 걱정하고 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사는 사람은 늘 평안하게 산다.
히브리민족이 머릿돌을 놓기 전에는 하나님의 것을 가져다가 자신의 집을 지었지만 머릿돌을 놓은 후에는 자신의 것을 모두 하나님의 일에 내어 놓았다.
이제는 물권의 회복이 이루어져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과거 광야에 나온 히브리민족이 만나를 거두어 왔을 때에 많이 가져와도 남은 자가 없고 적게 가져와도 부족한 자가 없다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사는 사람은 부족한 것도 없고 남는 것도 없으며 만족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5) 오늘부터 복을 주신다. (학2:18-22)
18-19절은 머릿돌을 놓기 전의 말씀이고 20-22절은 머릿돌을 놓은 후의 축복을 말씀한 것이다.
머릿돌을 놓기 전에는 하나 되는 것이 없지만 머릿돌을 놓은 후부터는 복을 주시는데 대적은 무너지고 하는 일마다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머릿돌 되시는 말씀과 진리를 우리의 심령에 안에 놓던 날부터 복을 주신다.
결론 : 슥4:10. 기준을 잡고 바로 사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
스룹바벨이 머릿돌을 놓고 스룹바벨 성전을 완성하기 까지 했던 일은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성전 건축을 감독한 것이다.
우리가 심령 안에 머릿돌을 놓았다면 이제는 스룹바벨처럼 다림줄 같은 이 시대에 주신 말씀, 즉 천년왕국을 이루시는 말씀과 진리로 기준을 잡고 바로 살아야 한다.
이런 사람에게 머릿돌을 놓던 날의 축복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