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시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암3:7)

  2005/2/20 주일 오전 설교 ◈ 미약한 종을 쓰시는 하나님 (사41:14-15)

◈ 미약한 종을 쓰시는 하나님 (사41:14-15)

    지구상의 모든 창조물은 공격 수단이나 방어 수단을 갖고 태어나지만 지렁이만큼은 공격수단도 방어 수단도 없다. 그래서 이사야는 미약함을 지렁이에다 비교했다.
    하나님께서 새 타작기계로 쓰실 종을 지렁이 같이 미약하게 하시지만 신앙은 사자같이 담대하게 하신다. 미약해질 때는 사람, 물질, 환경, 생활로 미약하게 하시는데 그 미약함이 사람 앞에서 얼굴을 제대로 들수 없을 만큼 미약해진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로 하나님과 함께 말씀으로 계셨지만 육신의 몸을 입고 나실 때는 왕궁에서 나신 것이 아니라 작은 고을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는 많은 수모와 고난을 당하셨는데 사람이 아무리 미약하다 해도 예수님보다 미약해질 수는 없다. 그렇게 예수님은 낮아지고 낮아지셨지만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최고로 높아지셨다.


1) 원통한 사정이 풀어지도록 미약하게 하신다.
    (사40:27) 나의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나의 원통한 것은 하나님께 수리하심을 받지 못하였다고 하지만 (눅18:7-8)에 하나님께서는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통한 사정을 오래 참지 않고 속히 풀어주신다고 하셨다.
    (암7:1-4) 황충이의 환난, 불의 환난으로 야곱이 미약해져도 바른 기도를 하므로 환난을 면케 된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낮아지게 만드시는 것은 우리를 높이시기 위함이니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2) 인간성, 죄악성이 죽어지도록 미약하게 하신다.
    (갈5:16-17) 우리의 육신의 소욕이 너무 강하면 예수님을 자랑하지 않고 자기의 가진 것을 자랑하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교만하지 않도록, 거만, 자만, 오만, 자기 생각대로 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미약하게 만드시는 것이다. 사회에서도 실패를 모르고 계속 성공한 사람은 그것을 오랫동안 보존하지 못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약하게 만드셔서 자아와 사리사욕을 죽이고 낮아져 남 앞에 숙일 줄 아는 사람을 만드신다.


3) 검열하시려고 미약하게 하신다. (사13:2-4)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어디를 가시나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힘없이 돌아가실 때는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흩어졌고 예수님을 제대로 믿은 사람만 남았으니 예수님께서는 그 많은 사람을 한번에 검열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약한 가운데 두시고 낙심하는지, 변질되는지, 물러서는지 검열하시니 미약해지는 것은 우리를 검열하시려는 하나님의 모략이다.

    참아야 하는 줄 알지만 참지 못하는 것은 답을 알지만 쓰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니 우리가 미약해질 때는 더욱 참고 기다려야 한다.


4) 힘을 주어 쓰시려고 미약하게 하신다. (사41:1)
    세상일은 나의 힘으로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일은 나의 힘으로 할 수없다.
    하나님은 인간이 자기의 힘으로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에 미약하게 두시고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는 것이다.
    (사40:29-31) 새 힘을 주셔서 미약한 가운데 무능해져 있던 종들을 유능하게 하시는데 사랑의 힘, 말씀의 힘, 기도의 힘, 능력의 힘...을 주신다.

    미약하지만 비굴하지 않고,
    미약하지만 비겁하지 않고,
    미약하지만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5) 영광의 빛을 비추어 미약한데서 일어나게 하신다.(사60:1-3)
    아무리 환경, 생활, 물질, 사람으로 인하여 미약한 가운데 있어도 여호와께서 영광의 빛을 비추어 미약한데서 일어나게 하신다.
    우리가 미약해질 때는 힘들지만 자아, 교만, 인간성, 죄악성이 죽어지니 오히려 축복이요, 하나님의 은혜이다.
    영광의 빛을 받으면 영계가 밝아지고, 말씀이 밝아지고, 심령이 밝아지고, 얼굴도 밝아지고, 생활까지 밝아지는데 밝아지는 역사로 영, 육간에 피해 받지 않게 된다.


결론 : 추수하는 종으로 쓰시기에 부족 없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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